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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에도 봄은 옵니다." - 신림복지관 어르신 백일장
    • 작성일2020/04/21 14:16
    • 조회 2,843





    신림복지관에서는 코로나19로 달라져버린 일상속에서도 어르신들이 봄을 느끼실 수 있도록

    '어르신 백일장'을 진행하였습니다.

    따뜻한 글과 봄을 알리는 알록달록한 그림이 가득하였던 백일장이었는데요.

    그중 두가지 작품을 소개해드립니다!

    하나. 노년의 삶을 황혼을 주제로 담담히 담아낸 작품인 고병태 어르신의 '황혼'입니다.


    『 황혼』

    어느덧, 봄이와 벚꽃이 만개하였다.

    그런데 어느날 아침, 벚꽃이 떨어져 흩날린다.

    내인생도 청춘이 있었는데 내 나이 70대 황혼이다.

    꽃은 내년에도 다시 필턴더 나는 다시 청춘으로 돌아갈 수 없다.

    하지만 남은 황혼 건강하게 좋은 생각 많이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며 건강한 삶을 살자!

    -고병태 씀-


    둘. 봄내음이 물씬나는 그림이 아름다운 정정례 어르신의 '길가에 핀 벚꽃'입니다.


    『길가에 핀 벚꽃』

    길가에 벚꽃이 참곱다.

    저번에 파릇한 새싹만 있더만 오늘은 활짝 벚꽃이 활짝 펴있네

    참 곱고 예쁘다.

    -정정례 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어르신들이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였고,

    수줍게 자신의 작품을 가져오셨습니다.

    이를 한데 모아 책을 만들어 선물해드리자 정말 기뻐하셨는데요.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속에서 소소한 행복과 봄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가 빨리 지나가길.. 그래야 우리가 만날 수 있으니까"라는 어르신의 말씀처럼

    어서 빨리 우리의 일상이 회복되고,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신림복지관은 언제나 우리마을 어르신들과 함께하겠습니다!


    #코로나19에도 봄은 옵니다 #신림복지관 #어르신 #백일장 #노년의 삶 #봄 #솜씨나눔